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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정당·창준위 벌써 61개 난립…투표지 1m 넘을 수도

2024-02-07 39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 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이번 총선이 준연동형제로 치러지게 되면서 우려했던 꼼수 공천과 비례정당 난립이 현실화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선관위는 이번 총선 투표용지가 1미터에 달할 수 있다는 예측까지 내놓고 있습니다. <br>  <br>4년 전 총선 때 35개 비례정당이 출연해 48cm 정도 됐는데, 저희가 알아보니 현재 선관위에 등록된 정당과 창당준비위원회만 벌써 61개입니다. <br> <br>선관위는 79개 정당이 출마하면 투표용지가 무려 1미터에 달할 거라고 했는데요. <br> <br>대체 국민들은 무엇을 보고 뽑으라는 건지, 취재해보니 정체가 불분명한 정당도 많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종로구에 위치한 2층짜리 건물. <br> <br>한 정당의 창당준비위원회로 주소로 등록돼 있는 곳인데, 직접 찾아가보니 번역회사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희는 거기랑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" <br>  <br>서울 구로구에 있는 한 오피스텔. <br> <br>또 다른 정당의 창당준비위원회로 등록돼 있는 주소인데, 간판도 없고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무도 없으세요?" <br> <br>현재 선관위에 등록된 정당과 창준위만 벌써 61곳. <br> <br>선거를 앞두고 우후죽순으로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. <br> <br>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되면서  창당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3%를 득표하면 병립형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고, 국민의힘, 민주당 이름의 비례정당이 없다보니 헷갈리는 유권자의 틈새를 노린다는 겁니다. <br> <br>창당을 준비 중인 이들도 기대감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신미숙 / 금융개혁당 창당준비위원장] <br>"저희는 비례대표 5명에서 6명 국회 진출하는 게 목표입니다. 일단 병립형으로 되는 것보다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은 되죠." <br> <br>선관위에 신고한 61곳 모두 비례대표 후보를 낸다면 투표지는 79.3cm에 달합니다. <br><br>4년 전, 35개 정당이 비례대표 후보를 내자 분류기가 투표지를 인식하지 못해 수개표로 진행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선관위는 비례정당이 79개에 달하면 투표지가 1m를 넘어가는 것까지 예측하고 있습니다. <br> <br>[조진만 /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] <br>"비례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급조한 정당들을 놓고 (유권자들이) 고민하는 상황을 만든다는 게 문제라고 보여집니다" <br> <br>다만, 선거가 임박할수록 정당 이합집산으로 숫자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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